빈스레터 엄마의 하루를 위로하는
육아 에세이 3선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한 줄로 기록하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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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 건, 끊임없이 흔들리며 배우는 일 같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우리는 늘 새로이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죠.
그 과정은 화려하지 않고, 때로는 외롭고, 조용히 견뎌야 하는 시간의 연속이에요.하지만 그 안에는 아무도 몰라주는 사랑과, 나만 아는 단단한 순간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펼칩니다.
누군가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하루와 닮은 마음을 만나고, 그저 ‘버티는 중’이던 날들이 사실은 ‘살아내고 있던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되죠. 육아에세이는 그런 순간을 조용히 비춰주는 거울 같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지금 이대로의 나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해줍니다.
이번 빈스레터에서는 그런 따뜻한 문장들을 품은 세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엄마로서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아이와의 하루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이야기들입니다. 하루의 끝, 아이가 잠든 뒤에 맞이하는 짧은 고요 속에서, 책 한 권이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기록하는 일 — 그건 결국, 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오늘의 당신에게, 조용히 말을 거는 문장들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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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사랑의 기록
엄마의 기록이, 딸의 위로가 되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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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책. 『빅토리 노트』
딸 하나 인생의 보물 1호가 된, 엄마의 5년 육아일기
- 이옥선, 김하나 지음
누군가의 손글씨가 있습니다. 서툰 획 사이로 묻어나는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오롯이 받아 적은 한 권의 일기장. 『빅토리노트』는 딸을 낳은 엄마가 다섯 해 동안 써 내려간 육아일기입니다.
시간이 흐른 뒤, 그 노트는 딸의 인생에서 가장 많이 읽은 책이 되었고 한 사람의 마음을 평생 지탱해준 문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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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지나 노트를 다시 펼친 딸은 말합니다.
“다섯 살 생일로부터 40년이 지났는데도 '빅토리 노트'를 열면 여전히 축하를 받는다.”
태어난 나를 기뻐해준 사람, 내가 연약하던 시절을 끝까지 지켜봐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 그 단단한 믿음이 세월의 바람에도 바래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우리가 매일 써 내려가는 짧은 기록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내일을 지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의 일기, 사진 한 장, 혹은 아무도 모르게 남긴 메모 한 줄이 어떤 마음에게는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목소리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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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마켓은 『빅토리 노트』 를 통해 기록이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사랑을 오래도록 지키는 방식임을 배웁니다. 엄마의 펜 끝에서 시작된 말들이 세대를 건너 딸의 마음을 감싸 안은 것처럼, 오늘의 기록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오지 않을 이 계절, 당신의 하루에도 작고 따뜻한 문장이 하나 남겨지길. 그 문장이 언젠가, 사랑이 되어 돌아올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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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배워갑니다
현실적인 육아의 피로 속에서도
사랑과 의미를 발견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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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책. 『그럼에도 육아』
나를 덜어 나를 채우는 삶에 대하여 - 정지우 지음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언제나 ‘그럼에도’의 연속입니다. 잠을 설친 밤에도, 쏟아지는 일과에 지쳐도, 다시 그 작은 손을 잡으면 마음 한구석이 조용히 녹아내리죠.
정지우 작가의 『그럼에도 육아』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육아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아이를 낳는 것이 권유되지 않는 시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사랑하고 책임지는 일이 얼마나 인간적인 경험인지, 삶의 본질적인 기쁨인지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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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직장이 없는 수험생이었던 시절, 뜻밖에 아이 ‘띵똥’을 맞이했습니다. 불안과 혼란 속에서 시작된 그 시간은, 결국 한 인간이 ‘부모’로 성장해가는 여정이 되었습니다. 육아는 그에게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동시에 세상을 새롭게 배우는 일, 사랑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아이와 함께 살고 싶다.” 이 문장에는 육아의 고통과 기쁨, 그럼에도 계속 나아가게 하는 사랑의 힘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럼에도 육아』는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고립된 육아의 외로움 같은 우리 모두의 고민이 그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우리는 알게 됩니다.
이 모든 혼란과 피로가 결국 “다시 오지 않을 시간”임을. 이 시기가 지나면 아이는 더 이상 오늘의 아이가 아니기에, 지금의 불완전함조차 찬란한 선물이라는 것을.
빈센트마켓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믿습니다. 육아의 본질은 완벽함이 아니라 관계이고, 기록은 그 관계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다정한 방법이라는 걸요.
오늘도 ‘그럼에도’라는 말로 하루를 시작한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이 조용한 위로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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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하는 동안,
우리는 조금씩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기록은 결국, 나를 안아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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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책. 『쓰면서 사랑하게 된 날들』
아이와 내 삶의 레시피 - 춤추는바람 지음
육아의 날들은 길고도 짧습니다. 하루는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다가도, 돌아보면 언제 이렇게 흘렀을까 싶지요. 그 사이에서 우리는 종종 ‘나’를 잃어버립니다.
누군가의 엄마, 아내, 혹은 직장인으로만 불리며 내 안의 목소리를 잠시 미뤄둔 채 살아갑니다.
『쓰면서 사랑하게 된 날들』은 그런 날들 속에서 다시 자신을 불러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 ‘춤추는바람’은 고단한 육아와 일상 속에서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돌보고, 조용히 자신을 회복한 경험을 담담히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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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문장들은 대단한 서사보다 작은 일상의 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가 잠든 밤, 조용히 노트를 펼쳐 한 줄 적는 마음. 그 한 문장이 쌓여 어느새 삶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합니다.
‘내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기록하는 행위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오늘의 나를 인정하는 그 순간에 사랑은 시작된다고 이 책은 말합니다.
빈센트마켓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도 바로 그 지점에 있습니다. 우리가 늘 이야기해온 ‘기록’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또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나를 위해 남기는 문장, 그것이 엄마로서, 한 사람으로서 다시 자신을 만나게 하는 다정한 통로가 되어줍니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버겁다면, 짧은 한 줄이라도 적어보세요. 그 글이 당신의 마음을 감싸 안고,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조금 더 따뜻하게 기억하게 해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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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기록하는 일은 결국,
사랑을 남기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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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의 책을 함께 읽다 보면, 육아의 시간은 결코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돼요. 어제의 나는 아이를 돌보며 흔들렸고, 오늘의 나는 그 시간을 글로 꿰매며 조금씩 단단해졌습니다. 그리고 내일의 나는, 그 기록 위에 또 다른 사랑을 쌓아가겠지요.
우리 모두 각자의 ‘빅토리 노트’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 같아요. 삶이 고단해도, 그럼에도 사랑을 배우고 기록하는 일을 통해 다시 자신을 돌보는 사람들이니까요.
그 모든 순간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 하나의 계절, 그리고 하나의 사랑이 되네요. 빈센트마켓은 그 여정을 함께 걷고 싶어요.
기록이라는 도구로, 님의 하루가 조금 더 따뜻해지길 바랍니다. 오늘도 다시 오지 않을 이 시간을, 님만의 방법으로 남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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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STYLE RUN에서 만난
우리들의 가을 (💬빈센트 러닝TMI)
지난 주말, 잠실에서 열린 롯데백화점의 시그니처 이벤트 ‘STYLE RUN’에 저희 빈센트마켓이 한 팀이 되어 함께 달렸어요. 아이와 엄마의 시간을 기록하듯, 이번엔 함께하는 우리의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서로의 속도를 맞추고, 웃음을 나누며 달린 시간. 하루의 끝에 남은 땀방울까지 모두 소중한 기억이 되었어요. 함께 맞춰 입은 셔츠에 새겨진 '다시 오지 않을 시간' 이라는 저희의 메세지를 보고 화이팅을 외쳐주신 다른 마라토너의 외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의 우리도 그 말에 힘껏 화이팅을 외치며 웃었죠.
가을 하늘 아래 달린 그 시간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었어요. 빈센트마켓이 함께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날의 공기와 웃음, 그리고 우리의 걸음은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함께한 기록으로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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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고 싶은 사람에게,
마음을 선물하세요
이번 10월호 빈스레터에서 소개한 세 권의 책, 혹시 님의 마음에 머물렀나요? 그 책을 함께 읽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지금 그 마음을 전해보세요.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 빈센트마켓 인스타그램(@vincent__market)의 뉴스레터 피드 게시글로 이동해주세요. 댓글에 함께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을 태그하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1분을 추첨하여 오늘 소개한 육아 에세이 중 한 권을 선물로 보내드릴게요. 🎁
🗓 참여 기간 : 2025. 10. 25 ~ 2025. 10. 30 🎙️발표 : 2025. 10. 31 개별연락
책 한 권을 함께 읽는 일, 그건 마음을 나누는 또 다른 방식이니까요. 이번 가을, 당신의 기록에 ‘함께’라는 이름을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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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의 하루를 응원할 수 있어요. | 빈센트 손편지 릴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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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서, 또 다른 엄마에게", 손편지 릴레이
빈센트마켓은 매일, 누군가의 처음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아이의 이름을 새기기 전, 엄마는 우리에게 작은 상자를 보내주시죠. 그 안엔 탯줄, 그리고 아이를 기다리며 보낸 시간들이 담겨 있어요.
이번엔 그 상자 안에, 다른 엄마에게 건네는 짧은 편지 한 장을 함께 담아주실 수 있을까요?
“수고 많았어요.” “나도 그랬어요.” “당신의 아이도, 분명 반짝일 거예요.”
편지를 보내주신 분께는, 또 다른 엄마의 따뜻한 편지가 함께 도착할 거예요.
이건 작은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기억하는 방법일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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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탯줄도장 주문 고객 중 탯줄을 보내실 때, 다른 엄마에게 전하고 싶은 짧은 편지를 함께 동봉해 주세요.
2. 편지는 포스트잇, 메모지 등 어떤 형태도 괜찮아요.
3. 저희가 그 편지를 정성껏 포장해, 다음 엄마의 도장에 함께 담아드릴게요.
4. 편지를 보내주신 분께도, 탯줄도장과 함께 편지가 도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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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로 주고받은 편지 중 일부는 빈센트마켓 인스타그램에서 소개될 수 있어요. 따뜻한 마음이 더 멀리 닿을 수 있도록 정성껏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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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 어떠셨나요? 당신의 마음에 작은 울림이 있었다면 참 기쁠 것 같아요. 따뜻한 의견, 언제든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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